소돔과 고모라
link  호호맘   2021-05-31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소돔(Sodom)과 고모라( Gomorrah)'는 악덕과 쾌락을 상징하는 도시이다. 성서에서 두 도시는 악이
지배하는 지역으로 , 성적으로 문란하고 남색과 죄악이 만연한 곳으로 묘사된다.
구약성서에는 소돔과 고모라가 신의 노여움을 사 멸망하는 모습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어느 날 소돔에 나그네로 변신한 천사가 찾아왔다. 주민 롯이 그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있을 때 소돔의 사내들이 찾아온다.
그들이 여행자들을 해치려 하자 롯은 필사적으로 보호한다. 그러자 여행자들은 자신이 천사임을 롯에게 밝히고, 가족과
함께 도시를 떠나라고 말한다. 롯의 가족이 마을에서 탈출하자 하늘에서 유황과 불이 쏟아져 도시가 멸망한다. 롯과 딸들은
무사히 탈출하지만, 아내는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천사의 충고를 무시해 소금 기둥이 되고 만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이 이야기에 근거해서, 고고학자들은 소돔과 고모라가 화산 폭발로 파괴되어 현재 사해 바다에 묻혀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구약성서 속의 이야기가 사해 주변에서 역사적 사실로 밝혀지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지금의 사해 남쪽에는 소돔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고, 사해 주변은 도처에서 유황냄새가 풍긴다. 또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에 앞서 창세기 14장에는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바르사가 '싯딤 골짜기'라는 곳에서 역청(아스팔트)구덩이에
떨어졌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부분은 사해 주변이 일찍이 아스팔트를 추출하는 장소였다는 점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아울러 '싯딤'은 소금을 뜻하는데, '소금골짜기'는 '소금바다', 즉 지금의 사해라고 볼 수 있다.
사해의 염분 농도는 30-35퍼밀로, 일반적인 해수보다 약 5배나 높다. 그 때문에 해변은 소금결정으로 덮여 있고 소금
고드름이 기둥 모양으로 늘어서 있다. 이 장면은 소금기둥으로 변한 롯의 아내의 이야기를 연상시킬 정도이다.

지구 물리학자 다케우치 히토시는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가 구약성서에서는 신이 노하여 일어난 재앙으로 그려지지만
실제 자연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해 주변은 지각활동이 매우 활발한 지진 다발 지대이다. 그렇다면
소돔과 고모라라는 두 도시의 멸망도 빈번한 지진에 의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대지진으로 땅이 크게 갈라지면 땅속에 있던 석유와 메탄가스가 그 틈으로 뿜어져 나온다.
거기에 불이 붙으면 땅속 유황에도 불이 붙고 유황이 타면서 지표를 흐르게 된다. 이것이 성경에 있는 '하늘에서 쏟아진
유황과 불'의 정체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두 도시에 재앙이 실제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만 소돔과 고모라의 위치은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이다. 지금의 사해는 문자 그대로 죽음의 바다지만, 먼 옛날 사해
남동부는 물이 풍부하고 밭과 과수원이 있었으며 마을의 흔적이 있는 풍요로운 땅이었다. 더구나 아스팔트가 산출되는
곳도 사해의 남부 일대이다. 이 같은 사실을 종합해 볼 때 소돔과 고모라의 실제 위치은 사해 남동쪽 부근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미스터리 세계사 (역사 미스터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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